포비기너, 15번째 이야기
오늘은 조금 특별한 선수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한국 골프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갈 "김주형 선수"인데요.
골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물론, 골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흥미를 가지게 만들어줄 매력적인 이 선수 이야기를 잠깐 들어볼까요?
* 본문 내 밑줄 표시가 된 텍스트를 클릭하면, 링크를 통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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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골퍼, 김주형 스토리
한국 골프의 빛나는 별, 김주형
여러분은 ‘김주형’ 이라는 선수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김주형은 미국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의 골프 선수에요. 프로 스포츠로서의 골프가 한국에서는 축구, 야구 등 다른 프로 스포츠에 비해 관심이 적은 만큼 김주형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들도,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김주형은 제 2의 타이거 우즈라고 불릴 만큼 어린 나이임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한국 골프의 위상을 한 껏 올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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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괴물 골퍼, 한국을 폭격하다!
김주형은 어릴 적부터 타고난 피지컬과 남다른 승부욕을 자랑하며 ‘떡잎부터 다르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다고 해요. 골프 선수 김주형의 시작은 한국이 아니었어요. 어릴 적 해외에서 골프를 처음 접하며 프로 골프 선수가 되었던 김주형은 2020년 3월, 만 18세의 어린 나이로 한국 프로골프(KPGA) 선수로 데뷔했어요.
내로라하는 코리안투어 베테랑들 사이에서 김주형이 처음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지만 ‘10대 괴물 골퍼’ 김주형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록들을 수립하며 코리안투어를 그야말로 폭격했어요. 김주형은 2020년 7월,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투어 첫 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코리안투어 역사상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3개월 17일)을 기록했어요.
본격적으로 투어 프로 생활에 나선 2021년에는 한 시즌 동안 총 14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1회(SK텔레콤 오픈), 준우승 3회를 포함해 톱5에 8차례나 이름을 올리는 등 코리안투어 대상, 상금왕, 평균 타수 상 등을 싹쓸이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어요. 다른 선수들에 비해 그리 많은 대회를 소화하지 않았음에도 출전만 하면 우승 경쟁을 펼치는 등 만 19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죠.
김주형의 가장 큰 장점은 드라이버, 아이언 샷의 정확도에요.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 퍼터 등 어떤 것 하나 빠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올라운드 플레이어지만, 김주형의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의 정확도는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김주형의 가장 큰 무기라고 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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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골퍼, 라이징스타 김주형
톰 킴, 전 세계를 놀라게 하다
2021년 코리안투어에서 보여줬던 놀라운 활약을 뒤로한 채, 김주형은 더 큰 꿈을 향해 2022년 미국 PGA투어에 도전했어요. PGA투어 시드권 획득해 실패해 보장된 대회도, 보장된 미래도 없었으나 세계 무대를 향한 그의 거침없는 도전은 완벽한 성공으로 이어졌어요.
2022년 7월, 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최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3위를 기록하며 PGA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획득한 김주형은 지난 8월에 개최된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컵을 차지했어요.
PGA투어에서 평생 1승을 기록하는 게 수많은 골퍼들의 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단 15개 대회 출전만에 첫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김주형은 놀라움 그 자체였어요. 특히, 김주형은 1라운드 첫 번째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정규 타수보다 4타를 더 기록하는 것)를 기록하며 최악의 스타트를 보였는데, 위기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강력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대단한 우승을 차지했어요.
이 우승으로 김주형은 PGA투어 한국인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은 물론 PGA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챔피언(20세 1개월 18일), PGA투어 역대 최초 2000년대생 우승자 등 다양한 기록들을 수립하며 PGA투어 역사의 한 페이지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새겼어요.
한 가지 재밌는 이야기는 PGA투어에 공식적인 등록된 김주형의 선수 명이 ‘톰 킴’이라는 사실이에요. ‘톰 킴’은 김주형이 토마스 기차를 닮았다는 이유로 붙여진 어린 시절 김주형의 별명이었는데요, PGA투어에서 김주형은 ‘톰 킴’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어 많은 골프팬들에게 또 한 가지의 재미를 안겨주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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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골퍼, 김주형 스토리
타이거 우즈보다 빠르다고?
골프 팬들은 물론 골프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는 분들 역시 ‘타이거 우즈’라는 이름은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타이거 우즈는 PGA투어에서만 82승을 기록하며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전설적인 골프 선수에요.
특히 내로라하는 프로 골프 선수들도 선수 인생 동안 단 한 번의 우승을 거두기 힘들다는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디오픈, US오픈, PGA챔피언십) 에서만 15승을 기록하며 메이저 대회 다승 2위에 올라있어요.이처럼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할 수 있는 타이거 우즈보다 김주형이 더 빠른 기록을 세운 것이 있다고 하면 믿겨 지시나요?
김주형은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개인 통산 첫 번째 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022-23시즌 첫 번째 우승컵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어요. 김주형에게 이 우승이 더 특별했던 이유는 1996년 타이거 우즈 이후 처음으로 만 21세가 되기 전 PGA투어 2승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에요. 타이거 우즈는 1996년 10월, 20세 9개월의 나이로 PGA투어 2승을 기록했는데 김주형은 20세 3개월의 나이로 2승을 기록, 타이거 우즈보다 더 빠른 기록을 세웠어요.
타이거 우즈의 열렬한 팬이자, 어릴 적부터 타이거 우즈의 플레이를 보며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알려져 있는 김주형에게 우즈와 이름을 나란히 할 수 있는 이 기록은 더욱 특별했고 한국 언론은 물론, 외신 역시 타이거 우즈의 뒤를 이을 수도 있는 PGA투어의 예비 슈퍼 스타가 등장했다며 집중 조명을 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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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골퍼, 김주형 스토리
영어도 OK, 문화도 OK, 글로벌 스타 준비 끝!
지난 8월, 김주형이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 김주형은 우승 인터뷰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선보이며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어요. 막힘 없는 대답은 물론 리포터의 질문에 재치있는 유머를 더하기도 했죠. 많은 한국 선수 및 아시아 선수가 PGA투어에 진출하면 통역을 대동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2002년생의 이 어린 선수가 보여준 영어 실력은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죠.
김주형의 유창한 영어 실력에는 그의 어린 시절의 경험이 녹아 있어요. 김주형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던 아버지를 통해 필리핀, 호주, 중국, 태국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 어릴적부터 골프를 시작했어요. 한국보다 프로 데뷔를 빠르게 할 수 있는 아시안투어에서의 경험도 김주형이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익히며 빠르게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죠. 어린 시절, 다양한 음식, 문화, 언어 등 해외에서의 경험은 김주형이 미국 무대라는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했어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본 김주형의 장점은 지난 9월 펼쳐진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났어요. 미국 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 연합팀의 대결로 이루어지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 선수로 선발된 김주형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인터내셔널 팀 선수들과 잘 융화되며 팀의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했어요.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음은 물론, 동료들과의 소통, 쇼맨십까지 모두 갖춘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에서 많은 골프 팬들이 주목하는 ‘히트 상품’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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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골퍼, 김주형 스토리
제 2의 최경주? 제 1의 김주형을 꿈꾸다
김주형은 이제 될성부른 ‘유망주’에서 벗어나 아시아를 대표하는 어엿한 골프 선수가 되었어요.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세계랭킹 131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현재 세계랭킹 15위에 위치하며 아시아 남자 골프 선수 최고 랭킹에 올라있어요. 한국은 남자 골프의 전설 최경주가 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그 뒤를 임성재, 김시우 등이 이어가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한국 남자 골프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적은 단 한번도 없어요.
LPGA투어에서 활약했던 ‘레전드’ 박세리와 현재도 활약중인 박인비, 고진영 등 수많은 한국 여자 프로 골프 선수들이 세계 무대를 지배한 것에 비해 늘 한국 남자 골프는 세계 정상과는 한, 두발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제 한국은 김주형이 최경주를 뛰어넘어 제 1의 김주형으로서 그의 커리어를 쌓아 나가길 기대하고 있어요. 뛰어난 실력은 물론 겸손한 인성을 갖춘 김주형이 지금의 열정을 잃지 않고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간다면 한국 남자 골프 역시 세계 정상에 오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김주형이 자신의 우상 타이거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골프계의 레전드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저희는 다음주에 더 재밌는 주제로 찾아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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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의 일을 하고 있을 땐 가장 자신감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모두 '내 일'을 하고 있을 때 가장 전문적이고, 멋집니다.”
- 송길영(바이브컴퍼니 부사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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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레터 피드백
- 진정성 있게 이 일을 사랑하며 나아가고 있는 포비기너들이 멋지고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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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이 전달하는 한 문장이 이 일들 더 사랑하게만들어요! 같이 달려나가보아요:)
2. 나이지리아 유니폼의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이런 디자인이였다라는 것을 소개 해주셨다면 더 좋았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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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터 컨셉 상 이미지, 추가 자료 등은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해당 이미지도 링크에 담겨있었답니다:) 밑줄 된 문장을 관심있게 지켜봐주세요! 이미지도 한 번에 확인하실 수 있는 더 좋은 레터 컨셉을 고민해볼게요!
3. 평소 유니폼에 관심이 많아서 특히 눈이 가는 레터였습니다! 연결된 주제로 오버더피치를 같이 다룬 후속 레터가 나온다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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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브랜드 스토리로 오버더피치를 다룰 수 있도록 고민해볼게요!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의 피드백이 일주일을 기쁘게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됩니다.
좋았던 점, 아쉬운 점, 궁금한 주제, 무엇이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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